얼어붙었던 공기업 채용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이미 SH공사, 한국감정원 등은 서류전형을 마감한 가운데 한국남부발전 등의 공기업들도 하나 둘씩 채용공고를 내걸고 상반기 공채 채용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도 사무, 기계, 전기/전자, 화학 등 4개 분야에서 총 56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전형방법이 모두 5단계로 1차 서류전형-2차 전공필기 시험에 이어 3차에는 논술, 역량기반지원서, 인적성검사를, 4차에는 실무면접과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경영진 면접을 끝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력, 연령에 관계없이 각 분야별 관련학과 전공자나 기사 이상 국가기술자격증 보유자로, 사무직은 토익 기준 700점, 기술직은 600점 이상의 어학능력을 보유하면 응시할 수 있으며, 제 2외국어 능력 보유자는 토익 점수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경기도시공사가 4월 4일까지 행정직과 기술직 신입사원 22명을 모집한다. 제한경쟁을 통해 장애인 3명도 함께 채용할 예정. 서류전형에 통과하면 필기시험과 면접전형이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영어를 포함해 각 분야별 2개 과목으로 총 3개 과목에서 과목당 25문제(4지 선택형)씩 출제된다.

또 중소기업은행이 3월 말부터 채용공고를 내고 250여명 규모의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할 예정. 이 외에도 다수의 공기업들이 4월부터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기 위해 막바지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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