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꿈 실현시킨 복지국가 만들기 ‘앞장’

이춘식 의원(한나라당·비례대표)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이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절 2년간 정무부시장을 맡아 서울시교통체계개선, 청계천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조용한 성격 탓에 자신을 드러내는 법이 없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서 지금까지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수석 부의장을 맡고 있고, 소속 상임위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이다. 이 의원은 이번 국감을 통해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해 외교 문제를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 세계가 북한의 핵에 관심이 높다. 북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 북한은 협상용으로 핵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사실을 미국은 인정 안하고 있다. 하지만 이젠 인정해야 하는 단계이다.
북한이 실질적으로 핵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에 맞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남한의 미사일 개발을 사정거리 300㎞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한-미 미사일 협정’을 개정해 한국형 미사일방어(MD)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미국, 일본과 함께 미사일 방어(MD:Missile Defence)체제에 참가해야 한다. 사정거리 300km 미사일에서 1000km 미사일을 개발해서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북한을 지원해주고 있는 중국이 북한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중국과 보다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서 북한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동북아 안정을 위한 북한의 비핵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 UN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1874호)이 채택됐지만,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키지 못했다. 또 미국정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핵개발을 통해 외교적 실리를 챙기고 있다.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북한을 설득시켜 핵개발을 중단해야 한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비핵개방 ‘3000정책’이 중요하다. 북한의 국민소득 3000달러 수준의 자립경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남북한의 공동번영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북한이 조속히 개방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특별고용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 최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0%대를 상회한다.
▲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관계를 회복시켰다. 한국·중국·일본 3국의 친밀한 우호관계 기반을 구축함으로서 한국이 아시아의 중심국가로 부각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미스와프협상을 우리나라에 유리하도록 했다.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내년 11월 국내에서 G20(선진국·신흥국 등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국가적 경사이다. 이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바겐(북핵 일괄타결)을 중국과 일본 정상이 높이 평가하고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젠 당이 나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정책을 뒷받침해야 한다.

- 올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활동을 하면서 ‘경제 살리기’에 노력했다는 평가이다.
▲ 외교정책은 실리이다. 우리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인 평화와 경제 두 마리 도끼를 잡는 외교적 활동을 했다. 지난 5월 9일 열흘간 일정으로 이스라엘, 요르단,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4개국을 순방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전망, 이란의 핵 개발 문제 등을 협의했다. 특히 홍해-사해 간 대수로 건설 및 담수플랜트 사업과 대형 플랜트 건설사업에 한국기업 참여 요청 등을 했다.


친이, 친박 계파갈등 회복 필요

- 당내 친이(親李) 중도 실용 연대가 결성되었다. 모임의 성격과 구성원은
▲ 지난 7월 1일 본 의원의 회갑연을 기념, 서울 마포 한 식당에서 회합을 갖는 자리에서 가장 연장자인 나를 중심으로 화합하자는 취지로 모임을 결성했다. 강승규 의원이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다. 이상득 계열 의원,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기간 브레인 역할을 했던 안국포럼 공신 중에서 친이 온건파와 당내 중립성향 의원 30여명이 중심축이다. 합리적 중도우파 성향의 선초회(선진화를 추구하는 초선모임)의 강석호, 김동성, 배은희, 안효대, 이범래, 이은재, 장제원, 조전혁 의원, 개혁 성향의 초선의원 모임 ‘민본21’의 신성범, 윤석용 의원이 참여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친목모임의 김소남, 원희목, 이애주, 이정선, 이춘식, 임동규 의원이 동참했다. 6월 25일 초선의원 모임에는 나를 비롯해 강승규, 조해진, 김영우 의원 등 안국포럼 소속 의원, 이범래, 고승덕, 박준선, 박영아, 진성호 의원 등 한나라당내 초선 전체 9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8명의 의원(53%)이 모임에 참석했다.

- 안국포럼은 이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안국포럼의 상황은.
▲ 안국포럼은 두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있다. 당과 정부, 그리고 청와대와의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 한나라당이 안고 있는 문제는.
▲ 당내 계파문제는 한나라당과 국가 미래의 중대 장애 요소이다. 친이, 친박 등 계파를 초월해 상호 존중을 통한 대화합을 해야 한다.

- 남북 통일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 3월 1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통일준비위원회(통준) 발기인대회에 참석했다. 민간 차원에서 만들어진 통준의 발기인은 국내 100명, 해외동포와 한인회장 35명, 새터민 20명으로 총 155명으로 구성됐다. 나는 이날 통준의 자문을 맡았다. 한민족통일준비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및 중동 등 5대주에 통일준비위원회 해외지부를 설립 완료할 예정이다.


복지사회 구현과 민생법안 조속 처리

- 의정활동 방향은.
▲ 경제 살리기, 남북관계 개선, 일자리 창출, 복지 환경 조성은 국가적인 과제이다. 경제문제는 이 대통령의 경륜으로 잘 풀어나가고 있다. 나는 통일 문제와 복지 분야에서 기여하고 싶다. 특히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워 ‘차상위 계층’과 ‘신빈곤층’의 소외가 사회의 큰 문제이다. 이들 모두가 국가의 보살핌을 받는 따뜻한 복지사회를 구현하는데 의정활동의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원칙 있는 실용외교로 대한민국의 국익발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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