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흑인스타 윌 스미스가 영화에서 버락 오바마 역할을 맡고싶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미국의 선출직 대통령'이 자신의 역할을 맡아달라고 한다면, 이에 거절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국가 최고 사령관이 영화속에서 대통령 역할을 맡아달라고 한다면, 미국인의 한사람으로써 나는 내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할리우드에서는 최초의 미국 흑인대통령이 된 오바마의 일대기를 영화화할 계획이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흑인스타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가 오바마에 제일 잘 어울린다고 말한 바 있다.

선거 때 오바마의 확고한 지지자였기도 한 윌 스미스는 “하지만 자신은 배우에서 정치가로 변신한 로널드 레이건이나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행보를 따라갈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영화배우로 있는 게 훨씬 더 즐겁다. 대통령은 여러 결정을 해야 할 너무 많은 사람과 분야가 걸쳐 있어 참으로 어려운 직업이다”며 “내 직업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내가 배우로 있는 한 나는 나쁜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해줄 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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