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 세월이 기다려주지 않는다.

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라고 불리는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가 오래전에 예견한 대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우리는 지금 불과 20~30년 전에만 해도 가히 상상도 하기 힘들었던 초변혁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었다. 이제는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려 애쓴다고 해도 온전히 준비된 채로 다음 순간을 맞이하기는 힘들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우리 앞에 불쑥불쑥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세대는 국가가 책임져 줄 수가 없다. 나라님도 나의 장래를 책임져 줄 순 없다 . 보도된 자료를 살펴보면 암담한 장래를 맡게 될지도 모른다. 각종 연금은 구멍나기 일쑤여서 군인연금에 내년엔 세금으로 2조를 투입하여야 하며 공무원 연금도 2008년에는 2조 2천176억을 투입하게 되어 올해보다 17%증가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2001년 이후 10조가 투입되었는데 덜 내고 더 받는 방식에 기인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개인 빚도 1인당 1387만원으로 2005년 말보다 11.6%가 늘었다.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현상은 부자와 그 외 계층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임금인하로 일자리의 수출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이혼율은 1980년 5.9%, 1990년 11.4%, 2002년 47.4% 이어서 이런 추세로 간다면 조만간 50%에 육박하게 되어 우리나라 이혼율이 세계1위에 달하게 될 것이다.

특히 노후의 경제문제로 인한 황혼이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핵가족화로 독거노인은 심리적 소외를 면치 못하며 고령화는 세계적인 추세이어서 지구촌에는 104세까지 살던 노인이 124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노인도 나오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7%이상인 노령화사회는 이미 진입이 되었고, 노인인구의 비율이 14%에 달하면 노령사회인데 2014년이면 진입될 예정이고, 노인인구의 비율이 30%이상이면 초 고령사회인데, 2030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2030년의 노령인구는 현재 2배로 7500만명에 달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아래서 맡게 될 개인의 노후를 위하여 나라에서는 의료혜택 등 노인복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여 개인적으로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하겠다. 각 개인이 금융 IQ를 높여서 각종 재테크 수단을 활용하여 돈은 벌되, 세금을 절약하는 등 미래성공 가능성을 예측하여 준비하여야 한다.

백만장자와 억만장자가 말하는 부의 공식을 말한 로버트 기요사키, 도널드 트럼프에 의하면 금융IQ란 국내외 경제환경을 읽고 금융시장의 바른 판단을 위하여 회계지식, 투자지식, 시장지식, 법률지식을 말하는 것으로 자신이 바른 판단과 책임 하에 금융IQ를 높여 현명한 투자를 함으로써 자산소득을 높여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무엇이든 빨리빨리의 냄비근성이 팽배해 있다. 한때 미국 부동산에 투자 하여 재미를 보았다고 너도 나도 따라 하다가 지금은 서브라임 모기지론의 부실사태로 주춤한 상태가 되었다. 막차 탄 사람은 큰 낭패를 당하고 있다.

2008년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의 주식시장이 활황이다 하여 금융기관 등에서 무리한 차입을 하여 남의 말만 듣고 중국의 펀드에 대거투자 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조정기를 겪을 때 투매 하였다가 손해를 입는 소위 남이 장간다고 나도 장가는 식의 무조건 따라하기식의 투자는 금물이다.

선물, 옵션 등의 파생상품에 대한 기초지식도 없이 전후좌우관계의 배경이나 상품내용을 간과한 체 묻지마투자 또는 몰빵식의 투자는 지양되어야 한다.

현대는 전문화된 사회다. 투자에 있어서도 한가지 분야에 정통해야 한다. 블루슈머시대의 고객창출을 위한 금융기관의 출시상품도 가지가지다. 블루슈머(Bluesumer)란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의미하는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블루오션의 새로운 소비자를 뜻한다.

이런 시장에서의 고객의 구미를 끌어당기는 각종 퓨전상품 등의 복합상품이 개발되고 있는데 그 구조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과거의 운용수익률이 좋다하여 운용회사나 펀드매니저의 이름만 듣고 투자 하였다가 사실과 다른 수익률을 내게 된다면 원성은 클 것이고 투자한 자신은 패가망신 하게 된다. 우리속담에 아는 길도 물어가라고 하였는데 관련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더 높여 천천히 기다리며 자기책임하에 하는 소신투자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국가나 기업은 물론 개인에 있어서도 리스크 관리를 위한 사전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투자에 앞서 투자자산
에 대한 종목선정 및 투자시기, 손절매 한도 등에 있어 사전공부 및 전문가의 활용 등 평소 부단한 노력으로 금융 IQ를 높여 나가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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