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작년 6·2 지방선거 때 좌익진영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상대 후보측에게 거액의 돈을 건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박명기 서울교육대 교수에게 후보 단일화 대가로 7억 원을 건네기로 약속했으며 그 중 2억 원을 주었다고 한다.

6·2 지방선거에서 좌익진영 교육감 후보들이 검은 돈을 주고받고 후보를 단일화했다는 보도를 접하며 썩은 좌파의 실체를 재확인 한다. 다른 지역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뤄 당선된 좌익진영 후보들도 추한 돈 거래가 없었는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좌익진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건설 주역들을 독재, 부패, 반칙, 분열, 등의 “파렴치한 기득권 세력”이라고 공격 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깨끗하고 참신하다며 기존 사회를 적대시 하고 “시민혁명은 끝나지 않았다.”며 모두 청산해야야 할 대상이라고 한다.

특히 노무현 정권의 실세로 군림하던 “386 세대”는 “우린 다르다”며 깨끗한 척 했다. 하지만 그들은 노 씨가 당선돼 청와대로 들어가기 전부터 돈을 챙기기 위해 날뛰었다.

유종필 노무현 대선후보 대변인은 노 후보의 참모들이 “이참에 못 먹으면 안 될 것 처럼 달려들더라. 한 마디로 펄펄 날아다니더라”고 2003년 10월 털어놓았다. 결국 이참에 한 몫 잡으려 펄펄 날아다니던 참모들은 모두 쇠고랑을 찼다. 노 대통령의 “좌희정” “우광재”로 불리던 최측근들,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줄줄이 감옥으로 묶여 갔다.

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원칙이 반칙에 의해 좌절되고 상식이 특권에 의해 훼손되는 사회”라며 자신은 정의롭고 고고(孤高)한체 했다. 하지만 그는 청와대에서 뭉칫돈을 기업인으로부터 받은 혐의로 퇴임 후 조사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그는 자신이 “특권”으로 “상식을 훼손”시켰고 “반칙”을 저지른 사실이 탄로된데 수치감을 느껴 자살하고 말았다.

좌파는 대체로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닌다. 미국의 앤 코울터는 저서 ‘반역’ (이상돈·최일성 번역, 경덕출판사, 2008년)에서 ‘진보주의자들은 반역의 자리를 차고앉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재능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 좌파의 공통점은 ‘반역’ 뿐 아니라 위선과 거짓말을 하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재능’을 지닌다.

좌익 세력은 대한민국 기존사회를 죄악시 하면서 자신들은 깨끗하다고 거짓말 하며 위선을 떤다. 김대중 대통령은 거짓말을 너무 한다고 해서 “입만 열면 거짓말 한다”고 재임 시절 공공연히 훼자됐다. 영화배우 문성근 씨를 비롯한 279명은 안희정씨가 구속되자 “정치적 양심수”라며 구명운동을 벌였다. 불법정치자금 수수 범법자를 양심의 가책도 없이 “양심수”라고 파렴치하게 외쳐댔다. 좌파의 위선과 거짓말이 얼마나 심한가를 반영한다.

곽노현 교육감도 좌파 진영에 속한다는 데서 예외는 아니다. 그는 방송통신대 교수로서 학자의 삶을 살았다.

그러나 그도 좌파 진영 교육감 후보로 나서더니 거짓말과 위선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는 작년 6월 선거에서 자신이야 말로 “부패 비리 꽉잡는 진보 단일 후보”라며 “공정택 전 교육감과 함께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이미 감옥에 갔다.”고 했다. 취임한 뒤에는 비리를 뿌리뽑겠다며 “우린 다르다”는 식으로 깨끗한 척 했다.

하지만 이 좌파 교육감의 말도 검찰조사 결과 위선이었고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적지않은 국민들은 좌익 세력을 ‘상상을 뛰어넘는’ 반역·위선·거짓말의 재능을 가진자들이라고 불신한다. “우린 다르다”는 그들의 위선과 거짓에 속아 그들을 뽑아 준 국민들도 무거운 책임을 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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