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마필들의 접전으로서 내년도 더비 경주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는 경주다. 능력 있는 마필들의 출전으로 인하여 좋은 승부를 보일 수 있겠는데 아무래도 기본 능력이 있는 마필들이 인기를 끌 수 있는 편성이지만 대상 경주의 특성상 조심은 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도 헤럴드경제배 우승 마필인 ‘무패강자’가 연속 우승과 입상을 보이면서 국1군에서 가장 인기를 모았다는 점도 중요 요소 중 한 가지로 설정을 할 수 있겠다. 물론 그 당시에 동반 입상을 했던 ‘기쁨나라’ 또한 1군까지 진입을 하는 능력을 보여주었기에 이 경주가 얼마나 중요한 경주인지는 새삼 거론을 하지 않아도 많은 경마팬들이 인정하는 부분이다.

우선 이번 경주 인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마필은 ‘청파’의 자마인 ‘새벽동자’와 ‘밸리스펙트’와 같은 형제 마필인 ‘경국대재’를 으뜸으로 선정할 수 있겠다. ‘새벽동자’는 단거리에서 추입으로 입상의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1,400m 첫 도전에서는 순발력까지 보여줌으로써 2연승의 능력을 나타내 주었다. 기본적인 순발력과 지구력을 모두 겸비한 모습이었으므로 가장 강력한 우승 도전이 예상된다. ‘경국대재’는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3연속 우승을 보이다가 지난 경주 1,800m 거리에 출전하여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지구력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당시의 경주에서도 순발력 면에서는 단연 으뜸의 경주력을 보여준 마필로서 지구력만 보완이 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이번 1,400m 도전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다. 물론 이 마필의 주특기인 시원한 선행력을 믿어 볼 수 있기에 그러하다. 두 마필의 우승 다툼에 빈틈을 노리면서 도전하는 마필은 ‘서초의명예’와 ‘더불어’등이 있으며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마필이지만 기타 타 마필들도 도전이 예상된다.

‘서초의명예’는 선입력이 있는 마필로서 이번 경주 선행 마필들의 출전이 많이 있기에 자력 입상 보다는 어느 정도의 어부지리성의 전개로 입상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본적인 추진력이 있으므로 중배당의 마필로 노릴 수 있겠다. ‘더불어’ 역시 선행 마필이 아닌 선입 전개를 보이는 마필이므로 ‘서초의명예’와 동일한 질주를 보이면서 직선 승부를 기대케 한다. 두 마필이 어느 정도의 중간 인기는 끌 수 있는 마필이므로 입상을 보여준다면 두둑한 배당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경주의 편성은 내년도 많은 경마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마필들의 총 출전으로 인하여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번 경주가 인기 마필의 동반 입상으로 끝맺음을 보일지는 경주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2세 마필들이 아직은 힘이 덜찬 마필도 있지만 벌써부터 완숙 단계의 능력을 보이는 마필이 있는 만큼 좋은 승부력으로 결승점을 통과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gumvit.com (ARS 060-707-9990)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