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박태종은 인기하위의 경주마에 기승했을 때도 수십 배, 수백 배, 또는 천 배도 넘는 복승식의 고배당을 터뜨린 경력이 있다. 그렇기에 팬들은 자신의 천금 같은 돈을 아낌없이 풀어 그에게 베팅을 한다. 팬들은 박태종을 찍는 것이 확률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순간의 베팅에 죽고 사는 경마세계에서 가장 수지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인기는 그만큼 크다. 베팅할 때 물어볼 것도 없이 박태종을 찍는 경마 팬들이 갈수록 늘어난다. 돈이 걸린 일이기에 그를 찍은 팬들은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한다. 하늘을 찌르는 인기. 팬은 말한다. “가장 많이 우승을 하는 기수인데 그 같은 보배가 어디 또 있겠습니까?”
- 기자명
- 입력 2004.11.29 09:0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