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계에선 B군의 ‘한 성질’이 유명하다. 한 마디를 하더라도 툭툭 내뱉는 통에 ‘방송사고’까지 우려될 정도. 코트에서 그가 보여주는 대부분의 모습은 뭔가에 잔뜩 불만스러운 표정. 화를 내고 욕을 내뱉는 것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 스타로 급부상한 골프스타 C는 이중적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한순간에 돈과 명예를 거머 쥔데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아서일까. 과거에는 없었던 거만함이 생긴 것. 평소 친하게 지내던 캐디들이나 프로선수들과도 거리감을 두는 탓에 손가락질 당하고 있다. 더욱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은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생글생글 미소를 지어 보인다는 점이다. 물론 카메라를 비켜서면 아주 고고한 표정을 하고 행선지로 ‘납신다’.웃는 것에 인색한 몇몇 선수들의 ‘환한웃음’이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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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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