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LA 다저스)이 내년 시즌에는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9개월 만에 입국한 최희섭은 입국장에서 “플레이오프에서 패했던 날 단장이 나를 불러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내년에는 매일 뛸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 나 또한 그런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올 시즌 출장한 경기 비디오테이프를 모두 수집했다”며 “올 시즌에는 나의 단점만 봤는데 내년에는 상대 투수의 투구까지 분석해 철저히 대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당분간 서울 조선호텔 스위트룸에서 지낼 최희섭은 24일부터 2박3일 동안 봉중근(24·신시내티 레즈)과 함께 남해에서 어린이 야구캠프에 참가한 뒤 보육원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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