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에서 오심으로 동메달리스트로 밀려난 양태영(24·포스코건설)이 3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이보선 대한체조협회 전무는 “동메달리스트 양태영과 은메달리스트 김대은(한국체대)에게 둘 다 같은 3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전무는 당초 협회가 내정한 동메달 포상금은 2천만원이지만 양태영이 오심 때문에 3위로 밀렸다는 점을 감안, 1천만원을 올려 은메달리스트의 포상금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양태영이 공식 금메달리스트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로 한국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포상하기로 내정했던 1억원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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