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는 1명 늘리는 대신, 국내 선수에게는 FA(프리에이전트) 자격 요건을 9년에서 7년으로 낮추는 쪽으로 합의를 찾을 것’이라는 설이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을 정도.전력 공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두산이나 FA에 나름대로 재미를 본 구단의 경우엔 찬성에 표를 주고 있는 편. 반대로 삼성은 반대표를 던지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선수협 역시 시큰둥한 반응이다. 그러나 대세는 ‘어떤 식으로든 3명으로 갈 것이다’는 쪽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이사회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선수협의 반발도 예상돼 그리 쉽게 결정될 사안은 아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된 바 없지만, 상당수 구단에서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제도는 98년 2명 보유·2명 출장으로 시작해 2001년 3명 보유·2명 출장, 그리고 지난해 2명 보유·2명 출장으로 변화해왔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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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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