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리그에 비해 연봉수준이 낮은데다 선수들의 캐리어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구단관계자들이 용병 선발에 애로를 겪는다.다른 리그와 중복되는 것도 용병선발에 장애사항 중 하나. KBL 리그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유럽리그는 6~7월에 에이전트를 통해 계약을 끝내기 때문에 맘에 드는 선수를 뺏기는 일은 다반사다.우여곡절 끝에 한 솥밥을 먹게 될 용병을 선발해도 문제. 단지 그간의 기록과 몇몇 경기 등을 통해서만 선수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막상 뽑고 나면 인성이 문제라든가, 국내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방을 싸야하는 경우도 많죠. 많은 돈과 노력을 들였는데 실패하게 되면 팀이나 국내 선수들에게도 영향이 상당합니다. 그만큼 용병에 대한 기대와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고, 또 그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겠지요. 용병을 선발하는 과정… 아마도 평생을 함께할 아내를 선택하는 일보다 더 힘든 일일걸요!(웃음)”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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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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