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개선회 정선영 사장은 운동선수들의 ‘속옷’이 경기 기록에 큰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기능성 속옷이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운동선수들의 컨디션에 영향을 준다는 것. 정사장은 “남자 운동선수에게 호르몬은 자동차 연료와도 같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연료는 차체만 움직이지만 남성 호르몬이란 에너지는 정신까지 컨트롤하기 때문에 운동선수에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특별한’ 속옷을 챙겨 입어 고환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몇몇 업체에서는 음낭을 분리할 수 있는 속옷을 출시, 운동선수들에게 협찬하고 있다. 기능성 속옷 전문 업체인 A사는 망사구조의 고환 주머니를 밖으로 빼낸 이중분리 디자인 제품을 선보여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A사의 홍보담당자는 “이중분리 설계로 운동 시 발생하는 체열을 낮추고 땀 흡수 기능을 강화, 인체공학적 측면을 강조했다”며 “혈액순환 촉진과 땀 흡수 건조기능이 탁월해 운동선수는 물론 일반 남성들에게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도 ‘이중분리 팬티’로 스포츠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팬티의 특징은 이중 입체재단을 통해 불필요한 공간을 없애고, 특수 개발된 얇은 레이스 밴드가 가로로 부착돼 있어 남성과 음낭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는 점이다.남성과 음낭이 분리될 경우, 고환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므로 정자와 남성호르몬 생산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으며 습기가 차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체온조절팬티도 인기다.

이 팬티는 착용과 동시에 24시간 고환의 온도를 유지시켜 호르몬 생산의 최적 온도를 유지시켜준다고 한다. 이에 한 야구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즐겨 찾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평소에도 기능성 팬티를 착용하며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과거에 유행했던 옥팬티, 참숯팬티 등도 여전히 인기”라고 말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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