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삼은 26승(15KO)4패를 기록했고 파라는 24전승(17KO)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를 마친 후 최요삼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그는 “체급까지 바꿔가며 노력했는데 패배하게 돼 너무 아쉽다”면서 “최근 55일 동안 강도 높은 합숙훈련을 실시했는데, 그동안 실전경기가 부족했던 게 패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특히 나이와 체력 면에서 상대선수인 파라와 차이가 났다는 점도 패인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최요삼은 재도전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한계를 극복하고 반드시 챔피언 벨트를 되찾아 오겠다는 것. “남들은 나이나 체력 면에서 한계라고 말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겁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반드시 챔피언 벨트를 찾아오겠습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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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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