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가 한 종목만을 주특기로 하지 않는 것도 이유지만, 태권도가 공격형 무술이 아닌 수비형 무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태권도가 이종격투기에 비해 파워가 약하다는 오해도 이런 연유에서 비롯된 것. 하지만 태권도를 기본 바탕으로 여러 유형의 무술을 함께 익힌 경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종격투기를 하는 선수들 중에 태권도를 배운 사람이 많아요. 다만 공격형 무술이 아니기 때문에 킥복싱이나 무에타이 등과 같은 무술을 함께 연마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한결같이 태권도 발차기 기술에 대해서만큼은 찬사를 아끼지 않아요. 다른 무술에 비해 태권도의 발차기는 굉장히 시원시원하고 화려하거든요. 태권도 규칙개정이 빨리 현실화돼서 화려한 기술들을 꼭 다시 보고 싶네요. 아마 관중석은 이종격투기 선수들로 가득 차지 않을까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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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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