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퀸’ 박지은(25 · 나이키골프)이 와코비아클래식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 준우승에 그쳤다.박지은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와코비아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69타)에 추월을 허용,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시즌 개막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과 5월 칙필A채리티, 그리고 같은 달 사이베이스클래식에 이어 올해만 3번째 준우승.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6월 LPGA챔피언십 3위 이후 한번도 ‘톱 10’에 들지 못하는 등 하향곡선을 그리던 박지은으로서는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스퍼트를 할 계기를 잡았다. 한편 한국선수들은 한희원이 공동 3위, 안시현과 김초롱이 공동 6위에 올랐고 강수연과 양영아가 공동 10위로 ‘톱 10’에 6명이 이름을 올려 LPGA무대에서 모처럼 한국낭자들의 위력을 과시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