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의 잉글랜드행이 최종 확정됐다. 설기현의 매니지먼트사인 메이브리즈는 28일 설기현이 이적료 200만유로(약 27억원)에 잉글랜드 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리그 챔피언십은 프리미어리그 바로 아래 단계로 성적 여부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승격도 가능한 무대. 설기현은 이날 홈에서 열리는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 첫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취업비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관전만 했다. 설기현은 9월1일까지 팀 훈련에 참가했다가 다시 벨기에로 들어와 현지 영국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아 정식으로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설기현은 9월 8일 예정된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베트남전에 참가한 후 11일 진행되는 리그 챔피언십 위건 애슬래틱과의 경기에 첫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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