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부와 명예를 한 번에 얻게 되지만, 반대의 경우엔 심각한 슬럼프 등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한다”면서 “예를 들어 메달 순위권에 들면 현지에 남아 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당장 짐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오랜 시간 힘든 훈련을 이겨냈는데, 혼자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기분이 얼마나 비참하겠는가. 몇몇 선수들은 그런 슬럼프에서 오랫동안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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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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