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음식. 그러나 경기장에는 핫도그와 피자 정도외에는 마땅히 먹을만한 게 없다. 이런 점에 대비해 한국선수단은 아예 아테네 시내의 한 민박집을 통째로 빌리고 그곳에 ‘도시락 공장’을 차렸다. 태릉선수촌의 조성숙 영양사와 두명의 조리사가 서울에서 가져온 쌀과 김치, 돼지고기 등으로 도시락을 만들어 매일 선수촌으로 배달한다.태극전사들은 이 도시락으로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유도와 양궁, 사격이 바로 이 도시락을 먹고 메달을 따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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