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기아의 제2 홈구장인 군산에서 열린 기아-SK전은 SK선수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SK는 2000년 창단 이후 군산에서 경기를 갖기는 처음이었는데 과거 쌍방울 멤버들로 군산상고 출신인 정대현 이진영 이승호 이대수, 전주고 출신인 박경완과 김원형 등은 감회가 새로운 듯한 표정이었다. 투수 이승호는 “선발등판만 했다면 플래카드 6개 정도는 문제없었다”며 세를 과시. 한편 이날 군산 구장에는 ‘김성한 감독님 보고싶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기아 관계자들을 난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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