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의 신예 스프린터 아사파 포웰(21)이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발표된 국제육상연맹(IAAF) 세계 랭킹에서 남자 100 m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슈퍼그랑프리대회에서 9초91을 기록해 올림픽 우승후보 0순위 모리스 그린(미국.9초97)을 꺾은 포웰은 4일(한국시간) 발표된 랭킹에서 1,328점으로 숀 크로퍼드(미국.1천327점)를 제치고 1위가 됐다. 올 시즌 2위 기록(9초91)을 두번이나 낸 포웰은 각국의 인간탄환들이 총출동해 올림픽 전초전으로 열린 런던 그랑프리 우승으로 ‘올림픽 육상의 꽃’ 100m에서 금 메달을 다툴 최대 복병으로 부상했다. 여자 100m에서는 크리스티 게인스, 토리 에드워즈(이상 미국), 챈드라 스투럽( 바하마)이 1-3위에 오른 가운데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매리언 존스(미국)는 19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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