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왼쪽 무릎을 다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38)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당시 경기에서 윌리엄스에게 4회 KO패를 당한 타이슨은 프로복서에게 중요한 왼쪽 무릎 인대가 복합적으로 손상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리처드 에머슨 박사는 “일반적으로 이런 부상이 있으면 경기를 그만둬야 한다”며 “타이슨이 1회에 무릎을 다친 뒤 나머지 3라운드를 소화하고 걸어서 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는 게 놀랍다”고 밝혔다. 에머슨 박사는 “1시간 정도의 수술을 통해 무릎 인대에 찢어진 4부위를 연결했다”며 “타이슨의 회복 경과가 좋아 내일부터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며 대략 8주 정도 지나면 90% 이상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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