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전통적인 메달 박스로 ‘효자종목’ 대접을 받던 복싱. 하지만 최근 10여년간 복싱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체 11체급 가운데 출전 티켓을 따낸 체급은 48㎏급을 비롯해 7개. 홍무원(48㎏급), 김기석(51㎏급), 김원일(54㎏급), 조석환(57㎏급), 백종섭(60㎏급), 김정주(69㎏급), 송학성(81㎏급)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가운데 조석환과 백종섭은 메달권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인석 대표팀 감독은 “오는 13일 계체량이 끝난 뒤 실시하는 대진 추첨이 메달 전망을 가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 예전 ‘복싱한국’의 명성을 드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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