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3·삼성전자)가 지난 8일부터 제주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한 달간의 제주 훈련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중국 쿤밍 등에서 3개월간 강도높은 체력훈련과 고지대 적응 훈련 등을 펼칠 이봉주의 목표는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이봉주는 난코스로 알려진 아테네올림픽 경기를 대비해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 체력과 스피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수원 최성용 일본 탤런트 미호코, 28일 웨딩마치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주전 미드필더 최성용(29)과 일본 탤런트 아베 미호코(28)씨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3년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 최성용-미호코 커플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로의 사랑을 공개했다. 이날 최성용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예쁘다”며 예비 신부를 칭찬했고 미호코씨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깊은 속내를 보여줬다. 최성용은 일본프로축구 빗셀 고베에서 뛰던 2000년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던 미호코씨를 처음 만났다. 본격적인 교제는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7월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정수근 장학재단 명칭 공모

프로야구계의 ‘날쌘돌이’ 정수근(롯데·26)이 자신의 장학재단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정수근은 최근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cafe.daum.net/soog eun8)에 “여러분들이 직접 장학재단의 이름을 정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공지를 띄워 팬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 카페의 운영자는 “‘날쌘천사장학재단’ 같이, 정수근 선수의 이미지를 엿볼 수 있고 ‘희망’, ‘꿈’,’천사’ 등 긍정적인 단어가 많이 사용됐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수근은 내년 중 초·중·고 야구 선수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오상은- 삼성카드 법정공방

한국 남자탁구 에이스 오상은(26·세계랭킹 15위)이 최근 서울지법에 대한탁구협회와 삼성카드를 상대로 선수등록 말소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에 삼성카드도 법적으로 맞대응을 할 태세를 갖췄다. 오상은은 “삼성생명 소속으로 활동하다 군입대 후 팀이 해체됐고, 제대 후 입단계약 없이 삼성카드가 일방적으로 협회에 선수등록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자필 서명한 이적동의서와 그동안 지급한 월급명세 등을 제시하며 오상은의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는 삼성카드 측은 “우리도 법적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안현수, 대회 2관왕 “흥 오노~”

한국 남자쇼트트랙의 안현수(신목고)가 지난 7일 제4차 베이징쇼트트랙월드컵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남자 3,000m 우승컵을 따내면서 2관왕에 등극했다. 무서운 스피드를 보여준 안현수는 4분32초64로 팀 동료 송석우(단국대·4분32초77)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 출전한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는 4분32초97을 기록, 4위에 그쳐 안현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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