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 25일 선동렬(40) 신임 삼성 코치의 보직을 수석코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석코치를 맡아달라”는 김응룡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인 선코치는 투수 지도와 함께 김감독을 보좌해 팀의 총괄적인 운영도 담당한다. 김감독은 “투수에 관한 모든 부분을 선동렬 코치에게 일임하겠다”고 전했으며 선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염두에 두고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수석코치 자리는 지난 6월 유남호 수석코치의 사퇴 후 지금까지 공석이었다.

한국 쇼트트랙 금 10개중 9개 획득

한국이 27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03∼2004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시리즈에서 총 10개의 금메달 중 9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최은경(19·한체대)은 여자 500m·1,000m·1,500m·3,000m 계주에서 우승, 4관왕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의 안현수(18·신목고)는 1,500m·1,000m·5,000m 계주에서 정상을 차지, 3관왕에 올랐다. 여자대표팀의 변천사(16·신목고)는 3,000m에서 5분48초603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승재(21·서울대)는 3,000m에서 5분04초30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수재민돕기 월드컵공식티셔츠 바자회

지난 27일 월드컵 공식티셔츠 제조업체협의회(대표 김종국)는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월드컵 공식티셔츠 재고품 20여만장을 정가(2만5천원)의 80% 할인가격에 판매하는 바자회를 28일부터 1달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서울, 부산, 전주 등 전국 10개 월드컵 개최도시와 수해를 입은 마산 등지에서 펼칠 예정이다. 협의회는 바자회 개최가 가능한 각종 종교단체와 학교에 월드컵 공식티셔츠를 공급, 정가의 10%만을 되돌려 받고 나머지 판매이익은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할 방침이다. 바자회 개최를 원하는 단체는 월드컵 도우미 전화(02-588-7458)나 사이트(http://www.2002fan.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북한, 아시아유도선수권 불참할 듯

북한이 오는 31과 1일 제주에서 열리는 `2003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인 문원배 대한유도회 심판위원장은 “23~26일 제주에서 열린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에 참석했던 방문일 북한 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에게 북한의 아시아선수권 출전 여부를 물었으나 확답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정행 유도회 회장은 지난 6~9일 평양 정주영체육관 개관식 참석차 북한을 방문했을 때 이번 대회 참가 요청을 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내년 아시아선수권 3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체급별로 남자는 5명, 여자는 3명까지 아시아에 할당된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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