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34·광주시체육회)이 제84회 전국체전 역도에서 3관왕에 올라 11년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김태현은 지난 12일 순창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무제한급(105㎏ 이상)에서 인상 192.5㎏, 용상 235.0㎏, 합계 427.5㎏을 들어올려 금메달 세 개를 독식했다. 이날 금메달로 김태현은 자신이 출전한 17차례의 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위업을 이룬 것. 김태현은 1986년 전남체고 2학년 때 무제한급에서 3관왕이 된 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89년을 제외하고 17년 동안 빠지지 않고 무려 48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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