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말 발생한 박 전 대표 협박편지 사건이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종로경찰서는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 경찰은 우표에서 나온 타액에 대한 국과수감정결과 범인으로 추정되는 자의 DNA와 혈액형을 확인하는 한편, 박 전 대표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주소를 물어봤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했던 인물 1000여명을 수사대상자로 선정하고 탐문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2006년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신촌로터리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 지지연설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던 중 지충호씨가 휘두른 흉기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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