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4실점 부진, 그러나 메츠 타선 대폭발. 뉴욕 메츠의 서재응이 지난 17일 콜로라도 락키스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4실점 1탈삼진의 안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서 지난 6월 17일 이후 6연패 뒤 거의 2개월만에 첫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시즌 6승째. 그러나 그는 팀이 초반 대량 득점을 뽑아준 속에서도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여, 74개의 투구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강판당했으며 코칭 스태프의 신뢰를 얻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방어율은 4.32로 안 좋아져 이래저래 이날 승리는 그다지 기분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메츠는 타선이 불을 뿜어냈다.

팀 타수는 14안타로 13점을 뽑아냈다.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선보인 셈. 이날 메츠는 올 시즌 최다연승인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피아자가 복귀한 3경기에서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회복하며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는데, 피아자는 이날도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면서 명성다운 활약을 펼쳤다. 주목할만한 또 한명의 선수는 뉴욕 메츠의 슈퍼 루키인 호세 레이예스. 호세는 이날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면서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5타수 3안타 1타점에 득점을 3개 기록해 테이블 세터로서의 역할을 다해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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