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수 가운데 누가 어떤 구질을 가장 잘 던질까?우선 공의 스피드는 SK 와이번스 엄정욱 선수가 가장 빠르다. 공식적으로 158km까지 나왔고, 보통 150km가 넘게 던진다. 제구력은 한화 이글스 정민철이 2002년 기준(1,000이닝 이상투구)으로 1,305개의 탈삼진에 428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어 스트라익과 볼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이어서 컨드롤이 매우 뛰어난 투수로 기록상 나타나고 있다.포크볼은 역시 이상목(한화)의 포크볼이 가장 까다롭고, 슬라이더는 현대 유니콘스 조용준 선수의 공이 가장 날카롭다.

조용준의 슬라이더는 옆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구질과,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구질이 있다. 조용준은 이 슬라이더 하나로 지난해 9승5패28세이브(방어율 1.90)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커브는 LG 트윈스 최원호 선수의 커브가 가장 낙차가 크다. 최원호는 130km 중반의 느린 공을 갖고 있으면서도 낙차 큰 커브가 있어 프로세계에서 선발 투수로 버티고 있다. 체인지업은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의 공이 가장 위력적이다. 정민태의 체인지업은 국내 투수들의 직구 스피드인 135km에 가까운 스피드가 나온다.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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