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스페인리그 29번째 제패

세계 올스타팀에 버금가는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통산 29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최종전에서 3골을 합작한 ‘삼바 듀오’ 호나우두와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활약에 힘입어 아틀레틱 빌바오를 3-1로 꺾고 승점 78(22승12무4패)을 기록, 우승컵을 안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우승으로 1902년 창단 이래 자국 정규리그 29회, 스페인컵 17회,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9회 우승을 기록하게 돼 명실상부한 유럽 최고명문팀임을 확인했다.

위성미, 미국여자아마골프 최연소 우승

한국계 ‘골프 천재’ 위성미(14·미국명 미셸 위)가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다. 위성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코스트의 오션해먹골프장(파72)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최종홀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 끝에 상대 비라다 니라파스퐁폰(21·태국)을 1홀 차로 물리쳤다. 지난 2000년부터 출전해온 위성미가 4수 끝에 일궈낸 첫 우승. 이미 10살 때 이 대회에 첫 출전, 최연소 출전 기록을 보유한 위성미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 2000년 캐서린 카트라이트가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기록(17세)도 갈아치웠다.

일본, 컨페더컵 4강 좌절

일본이 2003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 주최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일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콜롬비아에 0-1로 패하면서 1승2패를 기록,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경기전 골득실에서 앞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일본은 수비벽을 두텁게 쌓고 중원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중반 수비진의 실책이 빌미가 돼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했다.

트루시에 日 전 감독, 카타르 대표팀 계약

2002한일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에 진출시켰던 프랑스출신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이 카타르 대표팀 사령탑에 앉는다.카타르축구협회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시에 감독과 대표팀 기술감독으로 예비 계약을 체결한 후 다음주 본계약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트루시에는 카타르를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올려놓는 임무를 맡게 되며 계약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2005년 9월까지로 알려졌다.

‘테니스 간판’ 이형택-조윤정, 윔블던 출전

한국테니스의 간판 이형택(27·세계랭킹55위)과 조윤정(24·세계랭킹46위)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총상금 937만3,990파운드)에 출전한다. 이형택은 24일(한국시간) 우승후보인 로저 페더러(스페인·세계랭킹 4위)와 본선 1차전을 벌이고, 조윤정은 크리스티나 토렌스 발레로(스페인·세계랭킹 112위)와 2차전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조윤정은 이번 대회에서 선전할 경우 지난 4월 자신이 세운 한국선수 최고 랭킹기록(46위)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호나우딩요도 영입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사냥’이 데이비드 베컴(28) 영입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의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는 2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브라질의 호나우딩요(23·파리 생제르맹)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다음주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호나우딩요는 베컴 영입에 실패한 FC 바르셀로나(스페인)로부터 이적료 3,000만유로(약 420억원)에 연봉 400만유로(약 56억원)의 조건으로 러브콜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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