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프랭크 로빈슨 감독이 내달 30일부터 파나마 시티에서 열리는 아테네 올림픽 예선전에서 미국 야구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흑인 감독인 로빈슨 감독은 선수부터 시작해 코치, 감독, 프로야구팀 경영진 등으로 반세기 가까이 메이저리그에 몸담았다. 로빈슨 감독은 선수 시절 586홈런으로 홈런랭킹 역대 5위에 올라있으며 홈런, 타율, 타점 3부문 1위를 달성한 선수를 칭하는 트리클 크라우너 11명 중의 한 명이다.여기에 양 리그에서 MVP에 오른 유일한 선수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한편 그는 1982년에 첫 심사에 명예의 전당 투표를 통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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