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최태원이 11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5일 한국프로야구 연속출장기록 보유자인 ‘철인’ 최태원(33)이 지난 2일 기아와의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11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의 길을 걷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성남고-경희대를 거쳐 지난 93년 신인 2차지명 1순위로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최태원은 95년 4월16일부터 2002년 9월10일까지 7년동안 무려 1,014 경기에 연속 출장하는 대기록을 세워 ‘철인’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최태원은 97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97년과 99년, 2000년 통산 3차례 올스타에 뽑히는 등 공-수-주 3박자를 갖춘 내야수로 활약했다. 최태원은 11시즌 동안 1,284경기 출장, 통산 타율 0.268, 1,133안타, 24홈런, 344타점, 130도루를 올렸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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