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구영웅 나가시마 시게오(전 요미우리 감독)가 이끄는 일본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 예상대로 일본은 프로무대 최고의 선수들로 역대 최강팀을 구성했다. 투수부문에서는 선발진에 한신 이가와(15승4패,방어율 2.72)와 세이부 마쓰자카(14승2패,2.30), 요미우리 에이스 우에하라(11승3패,3.23) 등 내로라하는 일본의 좌,우 에이스. 투수들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가사노키(요미우리, 10승6패 3.19), 와다(다이에 13승5패, 3.51) 등도 눈여겨볼 선수.특히 한국전 선발투수로 예상되는 우에하라는 스피드, 컨트롤, 4색 포크볼 등 현역 일본투수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구원진은 일본 최고의 미들맨으로 불리는 주니치의 좌완 이와세(4승3S,1.18)와 퍼시픽리그 최고 소방수들인 롯데 고바야시(20S,2.22)와 세이부 도요다(29S,0.41)가 포함됐다. 타자들 역시 대부분 3할타율을 웃돌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 타격 1위 한신 이마오카(.354,12홈런,68타점), 아카호시(.328,48도루)와 세이부 마쓰이(.299,25홈런.59타점), 요미우리 다카하시(.325,19홈런,50타점), 니혼햄 오가사와라(.363,24홈런,83타점), 주니치 후쿠도메(.324,21홈런,69타점)의 화력은 역대최강이다.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한 긴테쓰 나카무라(,248,18홈런,55타점)와 다이에의 조지마(.349,26홈런,96타점)와 한신의 야노(.343.11홈런,63타점)도 3할 이상을 치는 선수들이다 특히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나돌고 있는 마쓰이와 오가사와라, 후쿠도메 등은 한국팀이 가장 주의해야 될 타자들. 한국야구대표팀 구성완료
11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2004아테네올림픽 예선 및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할 한국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야구협회는 지난 달 30일 김재박 감독(현대)이 이끄는 코칭스태프가 추천한 프로 20명, 아마 1명 해외파 1명 총 22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예비 멤버 가운데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 서재응(뉴욕 메츠) 등 미국 메이저리거들이 제외됐다. 그러나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구대성(오릭스)은 포함됐다. 아마출신으로는 한양대 투수 심수창이 유일하게 뽑혔다. SK의 좌완 이승호가 뒤늦게 발탁된게 눈에 띈다. 팀별로는 기아가 7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삼성(6명) 현대(4명) 순이다.

<선수명단> 포수-조인성, 진갑용내야수-이승엽, 장성호(1루수), 김종국(2루수), 박진만, 홍세완(유격수), 김동주, 김한수(3루수)외야수-이종범, 심정수, 박재홍, 이진영◆김진우, 정민태, 임창용, 구대성, 조용준, 송진우, 심수창, 이상목, 노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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