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골프 무대에 도전장을 낸 박세리(26·CJ)가 14일 오전 귀국한다. 박세리는 오는 23일부터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4일간 열리는 한국프로골프 SBS최강전에 출전, 남자 프로 선수들과 겨룰 예정이다. 13일 끝난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문턱에서 좌절 5위에 그친 박세리는 자신의 첫 성대결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대전 집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한 뒤 연습에 나설 계획이다.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가 성대결에 나섰다가 컷 오프 통과에 실패, 박세리에게도 성대결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로라 데이비스는 컷 오프 실패 후 인터뷰에서 “박세리는 컷 오프를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한편 박세리는 SBS최강전에 이어 31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CJ나인브리지클래식에 출전하고 곧이어 일본으로 건너가 미즈노클래식에 참가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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