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최은경(한체대)이 11월30일 전주실내빙상장에서 막을 내린 2003∼2004월드컵 3차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최은경은 대회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3초57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조해리(세화여고), 고기현(세화여고) 김민지(진명여고)와 호흡을 맞춘 3,000m 계주와 1,500m에서 우승, 3관왕이 됐다. 최은경은 개인종합에서도 97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전북 현대 FA컵 정상 등극

전북 현대가 전남과의 접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03하나은행 FA컵 결승에서 전북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치르고 4-2로 승리했다. 지난 2000년에 이어 3년만에 우승컵을 거머쥔 것. 이날 2골을 터트린 것까지 포함, 이 대회에서 4골을 기록한 전북 에드밀손은 대회 MVP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전남은 이회택 감독의 고별전이기도 한 이날 경기를 우승으로 이끌어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지만 안타깝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중·고교 농구선수 체벌 위험수위

한국농구연맹(KBL) 공식지정 농구전문지 `’점프볼’이 최근 중·고연맹 지도자 연수에 참가했던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남자 중·고교 농구선수들에 대한 일선 지도자들의 체벌이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났다. 설문 응답자 중 62%(31명)가 `’때린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거의 때리지 않는다’는 32%(16명), 체벌 경험이 없는 지도자는 단 2%(4명)에 불과했다.무응답은 2%(1명).특히 4%(2명)는 상습적으로 체벌을 가한다고 밝혔으며 42%(21명)가 `’체벌이 말보다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한국유도, 중국오픈서 금 5개 획득

한국은 지난달 29, 30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03 중국오픈 국제유도대회에서 김형주(남자 66㎏급)와 김재훈(남자 73㎏급), 홍성현(남자 100㎏ 이상급), 양미영(여자 57㎏급), 이복희(여자 63㎏급)가 각각 우승, 총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홍성현은 무제한급에도 나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조남석(60㎏급), 어민선(81㎏급), 박선우(90㎏급), 김정훈(100㎏급), 여자부의 조수희(78㎏급·이상 용인대)와 이은희(성동구청·52㎏급)는 각각 동메달을 땄다.

송아리, LPGA 홍보대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연소 정회원이 된 송아리 측은 지난 1일 “최근 투어 사무국으로부터 2004년 `’미디어 이니셔티브 팀’의 일원으로 선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송아리측이 밝힌바에 따르면 ‘미디어 이니셔티브 팀’은 TV와 라디오 등 각종 매체에 LPGA 선수를 대표해 출연하거나 스폰서 영입을 위한 활동 등에 참여하는 일종의 `’홍보대사’.올해에는 박지은과 베스 바우어, 나탈리 걸비스, 로라 디아즈, 크리스티 커 등이 LPGA 홍보대사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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