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3번째 구단인 인천시민프로축구단이 팀명을 ‘인천 유나이티드 FC’로 23일 확정했다. 인천측은 ‘유나이티드’가 인천시와 시민, 기업이 출범시킨 시민구단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 구단 명칭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인천 유나이티드는 이와 함께 4개의 엠블렘 시안을 마련, 오는 27일까지 인터넷설문조사를 통해 이중 하나를 확정할 예정이다.설문은 구단(w ww.fcincheon.co.kr)과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의 공모창에서 이뤄지며 인천 유나이티드는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홈경기 연간회원권을 지급할 계획이다.한편 인천 구단은 24일 쌍둥이 형제 여승원(19, 광운대)과 여동원(19, 광운대)을 영입했다.

K 리그에서 형제가 한 팀에 뛴 적은 있지만,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한 프로팀에 입단해 뛰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 계약조건은 각각 계약금 1억5,000만원에 5년간 연봉 2,000만원. 스트라이커인 여승원과 공격형 미드필더인 여동원 형제는 서울 전농초등학교에서 나란히 축구에 입문, 동대부속중, 광운전자공고, 광운대까지 함께 뛰었다. 특히 여승원은 올해 대학축구대상에서 MVP를 차지했던 ‘대학최대어’로 올해 4개 대회에서 두 차례 득점왕에 오르는 등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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