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는 1월 28일 이사회를 열어 조중연 전 전무의 후임으로 노흥섭(57) 파주NFC 센터장을 선출했다. 이제 한국축구는 노흥섭에 의해 대표팀 운영을 비롯한 모든 행정이 움직이게 되었다.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선임된 자리에서 노흥섭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지만 우리 축구가 아직 4강의 실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대표팀뿐 아니라 전체 한국축구의 내실을 다져야 하고 우선 눈앞에 닥친 아시아의 강력한 도전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출된 소감에 대해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당장 올림픽팀의 아테네 본선행과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 “저학년 리그와 중등부 리그 등을 활성화해 기반을 조성하고 그동안 축구계 선후배 간에 무너졌던 질서를 복원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라고 의지를 피력해 그동안 저학년과 중등부 층에서 우수 선수양성이 되지 않는 축구계의 고질적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조중연 부회장의 뒤를 이은 노 신임전무는 진주농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뒤 72년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에 출전했으며, 2000년 협회 기술위원장을 역임한 뒤 2002년 파주NFC가 완공되면서 센터장과 협회 이사로 활동해 왔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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