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신인’ 오재영(19·현대 유니콘스)이 파죽의 15연승 행진을 지속중이던 배영수(23.삼성 라이온즈)의 발목을 잡았다.오재영은 지난 11일 수원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5.1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7피안타 1실점(1자책)의 호투로 자신의 시즌 6승째(3패)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송창식은 다승 부문에서는 오재영보다 1승 앞섰지만 평균자책 4.89로 투구 내용면에서는 상당히 떨어지는 게 사실. ‘오재영-송창식’의 양강구도로 예상되는 2004시즌 신인왕 경쟁에서 오재영이 송창식을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 외에도 삼성의 ‘셋업맨 듀오’ 권오준-윤성환도 시즌 성적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지만 중간 계투라는 점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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