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자골프대회(LPGA)가 뜨고 있다.규모나 인기에서 남자 골프대회(PGA)의 10분 1에 불과하던 LPGA가 ‘고사 위기’ 를 넘기더니 요즘은 넘쳐나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2000년 이후 급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돼 “아시아 선수들이 투어를 죽이고 있다” 고 한 LPGA투어 노장 잰 스티븐슨의 주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LPGA가 뜨자 패션 잡지 등에서도 스타급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고 기사를 다루고 있다.

‘인스타일’ 은 박지은을, ‘보그’ 는 아니카 소렌스탐에 대한 기사를 실었고 ‘엘르’ 등 유명 패션 잡지도 스타 선수들의 동정에 관심을 갖고 기사를 다뤘다.한국 선수들의 돌풍도 LPGA 위상을 높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한 골프사이트는 “그들의 이름은 발음하기 힘들고 프로암에서 스폰서들의 농담에 웃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들로 인해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고 보도했다.한국 선수들의 돌풍은 아니카 소렌스탐 독주를 막아 오히려 흥미를 더 끌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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