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반은 원터치 패스만 허용됐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더 심했다. 몸을 풀 때까지만 해도 피곤한 모습이었던 선수들은 경기에 몰두하면서 차츰 컨디션을 찾아갔고 축 처져있던 분위기는 되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살인적인’ 훈련 스케줄을 이어간 본프레레 감독에겐 경기 후 회복훈련에도 예외는 없었던 것이다. 최주영 대표팀 의무팀장은 “예전 감독들의 경우와 비교하면 다소 훈련의 강도가 높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흥미로운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수들의 반응은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바레인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발등을 찍힌 이동국(25·광주)을 비롯, 컨디션 난조 및 부상으로 바레인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태영(34·전남) 안정환(28·요코하마) 박지성(23·아인트호벤) 등 선수 전원이 참가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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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7.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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