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의 김선우가 다시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기회를 노리게 됐다.몬트리올은 3일(한국시간) 오른손 선발 잭 데이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리고 구원투수 조이 아이션을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데이는 전날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회 번트를 시도하다 오른쪽 가운뎃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었다.

시즌 두번째 DL로 간 그는 시즌 19경기에 선발로 나가 5승10패 방어율 3.93을 기록했다.오카 도모카즈에 이어 데이마저 사실상 올 시즌을 부상으로 일찍 마감하게 됨에 따라 프랭크 로빈슨 감독은 김선우의 선발 기용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선우는 올해 7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3승4패 방어율 5.32를 기록했다. 로빈슨 감독은 김선우에 대해 ‘불펜이 더 잘 맞는다’고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현재 몬트리올의 선발진 사정 때문에 그를 계속 불펜에 묶어두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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