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 감동을 선사한 핸드볼 스타 허순영(29·대구시청)이 일본 실업리그에 진출한다. 이재영 대구시청 감독은 1일 “국가대표 주전 피봇 허순영이 일본 실업팀 오므론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고 현재 이적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허순영은 오는 8일 개막하는 전국체육대회 이전에 계약을 마무리 짓고 대구광역시를 대표해 체전에 출전한 뒤 일본에 건너갈 계획이다. 오므론은 또 허순영의 팀 동료 왼손잡이 거포 최임정(23)도 임대할 뜻을 전해와 대구시청과 임대료 등 조건을 두고 줄다리기하고 있다. 이 감독은 “임대료 등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6개월 정도 임대해 줄 수 있다”면서도 “최임정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어깨 상태도 좋지 않아 가능하면 팀에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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