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이인영(33·루트체)이 한 체급을 올려 정상 정복에 나선다.루트체육관의 김주병 관장은 “이인영이 다음달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멕시코계 미국 복서 마리아나 호아레스와 IFBA 주니어밴텀급 세계챔피언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트럭운전사 출신으로 일약 세계챔피언에 올랐지만 의무방어전을 치르지 않아 타이틀을 박탈당했던 이인영은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한다는 뜻에서 다른 체급인 주니어밴텀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인영은 “상대가 만만찮은 선수라 더욱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방황을 접고 복싱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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