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ML) 사상 3번째로 개인통산 700홈런을 돌파한 배리 본즈(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일(한국시간) 동료 선수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본즈는 또 내셔널리그(NL) 최고 선수상까지 휩쓸었고, 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다안타(262개) 기록을 세운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31·시애틀 매리너스)는 아메리칸리그(AL)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다.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5위(42개)인 강타자 짐 토미(33·필라델피아 필리스)는 경기장 안에서 행실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이 돋보이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마빈 밀러상을 받았다.

제이슨 슈미트(31·샌프란시스코)는 NL 최고 투수로, 호안 산타나(25·미네소타 트윈스)는 AL 최고 투수로 각각 선정됐다.한편 최고 신인으로는 NL의 제이슨 베이(26·피츠버그 파이리츠)와 AL의 바비 크로스비(24·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뽑혔고, 재기선수로는 NL의 크리스 카펜터(2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AL의 올랜도 에르난데스(35·뉴욕 양키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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