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43)이 미국프로농구(NBA) 마이너리그에서 코트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지난 수년간 빅리그 복귀를 타진했던 로드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NBA 하부리그인 독립리그 ABA의 오렌지카운티 크러시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얼 큐리턴 오렌지카운티 감독은 “로드맨은 훌륭한 수비 선수로 ABA에서 농구의 다양한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로드맨은 오는 22일 롱비치 잼과 맞붙는 오렌지카운티의 개막전부터 코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지난 86년 NBA에 입문해 7년 연속 리바운드 타이틀을 석권했던 로드맨은 ‘올해의 수비수’로 2차례 선정되면서 시카고 불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모두 5차례 NBA챔피언 반지를 끼었지만 99~2000시즌 NBA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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