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주는 ‘헤럴드배’라는 굵직한 관심거리 속에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진 박진감 넘치는 한주였다. 최강자의 능력마들보단 엇비슷한 전력마들이 다수 출주한 편성 속에서 의외의 고배당도 다수 양산되며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혼전도가 높았다.

‘새벽동자’, 내년도 코리안더비를 향해!
청파의 자마로 데뷔당시부터 강력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35조‘새벽동자’가 2세마들의 진검 승부로 펼쳐진 헤럴드배에서 종반 폭발적인 추입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신형철기수와 호흡을 맞췄던‘새벽동자’는 다수의 순발력 넘치는 마필들을 만나 초반 최후미로 밀리며 아쉬움을 남기는 듯 보였으나 3코너 이후 4코너까지 적정선의 힘 안배를 가져간 후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신형철기수 특유의 고삐질과 채찍질속에 종반 짜릿한 목차이로 트로피를 차지했다. 1회 우승마인‘무패강자’가 국산마 최강자로 군림한 상황에서 제2회를 제패한‘새벽동자’가 과연 내년도 어떤 경주력으로 국산마 판도를 좌우할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한편 신형철기수는 작년 네티즌배 기념경주이후 오랜만에 시상대에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신형철, 조경호 새로운 날개 속에 비상!
11월 마지막 주 3승과 2승을 거뒀던 신형철, 조경호기수가 비약적인 발전행진을 지속했다. 토요일(12월 4일) 특별한 세리머니가 없었던 신형철기수는 일요일(12월 5일) 6두에 출주해 대상경주 우승을 비롯, 2승 2착 2회의 호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상승세 곡선을 그렸다.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조경호기수도 한주 간 4승에 2착 2회란 최강의 승부수를 펼쳐냈다조교사 부분에선 대상경주 타이틀을 거머쥔 35조 하재흥 마방이 깔끔한 2승으로 조교사협회장의 자존심을 지켰고,‘개츠비’를 출주시킨 53조와 선행마로 재미를 본 48조가 나란히 2승을 챙겼다. 최고의 기승술을 발휘하고도 기승마필에 대한 능력치가 낮았던 박태종 기수는 1승에 그쳤다. 하지만 변함없는 막강 승부수를 펼쳐 보이며 능력마필 기승시 최강의 말몰이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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