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구단들 사이에서 박주영(25·AS모나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풀럼, 아스톤 빌라, 에버튼, 리버풀, 토트넘 등에서 박주영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프랑스 스포츠전문매체 레퀴프는 지난 7월 15일(한국시간) 유럽에서 떠돌고 있는 이적관련 소문을 전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박주영의 영입을 위해 800만 유로(약 122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09~2010시즌에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에 이어 리그 4위를 차지한 팀으로 이영표(33·알 힐랄)가 3시즌 동안 활약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박주영의 이적에 대한 보도가 나올 뿐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소속팀인 모나코도 2012년 6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은 박주영을 다른 구단에 팔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지난 11일 방한했던 기 라콩브 AS모나코 감독은 박주영의 이적설과 관련해 “전혀 아는 게 없다. 박주영은 다른 구단에 팔 선수가 아니다”고 일축한 바 있다.

한편 박주영은 지난 16일 프랑스로 출국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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