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 날짜가 4월 2일로 결정됐다.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은 지난달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어웨이 경기를 통해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 일정으로 2주간 휴식을 취한다. 퍼거슨 감독은 이 기간 동안 박지성에게 충분한 휴식을 준 뒤 이달 2일 웨스트햄전에 투입시킨다는 복안이다.

만일 퍼거슨 감독의 구상대로 박지성이 웨스트햄전에 나선다면 올해 첫 맨유 경기 출전이 된다. 그동안은 2011 아시안컵 참가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없었다.

박지성은 지난달 20일 볼턴 원더러스전 교체 투입이 예상됐지만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청용(23)과의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맞대결도 무산됐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쓰려고 했지만 10명의 선수가 뛰고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맨유는 수비수 조니 에반스(23)의 퇴장으로 10명이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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