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제일모직·AP시스템·삼성물산·다음·신한지주 추천”

지난주 돌아보기

지난주 주식시장은 유럽발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확대와 그리스 채권자의 헤어컷 50% 확정 등으로 얼마간 시간을 벌었다는 생각에 시장은 안도했었다. 하지만 그리스 총리가 돌연 국민투표 실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다시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핫이슈가 된 그리스 국민투표는 지난 금요일 G20 정상회담 진행 중 다시 국민투표 철회로 반전됐다. 주가 역시 3% 넘게 큰 폭으로 반등하는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안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는 작게 보면 그리스 내부에 국한된 문제로 보이지만 이는 결국 그리스의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다시 유로존의 해체를 연쇄적으로 불러오게 되므로 결코 작은 문제는 아닌 것이다.
이를 확인이라도 하듯 지난주 전격 발표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버냉키 의장의 추가 양적확대 가능성 시사 등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이 공급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이렇게 공급된 유동성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양호한 펀더멘털에 의해 뒷받침 되어야만 하는데 이 부분에서 여전히 비관적인 상황이다. 
지난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40여 명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AP시스템(10.74%), 삼성중공업(3.95%), 원익IPS(3.60%), 하나금융지주(2.75%), 스카이라이프(2.36%) 등을 기록하였고,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박정렬 지점장이 선정되었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40.70%를 기록한 박정렬 지점장은 이미 수차례 주간베스트와 월간베스트 지점장에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종목선정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당분간 해외발 변수에 의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리라는 분석인데 이번 주 역시 마찬가지 상태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금요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시장 분위기를 일정 정도 우호적인 것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지수는 지난주에 시도하다 중단했던 120일 이평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의 변동성 장세는 커다란 유동성의 바탕 위에서 해외발 이슈를 원인으로 민감하게 출렁이는 모습인데 특히 상승과 하락의 폭이 과거의 그것에 비하여 상당히 크다는 데 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가급적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이며 반드시 시장참여가 필요한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는 저점을 돌파한 금융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었다. 단 이 경우 유럽발 이슈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므로 기대수익을 낮춘 상태에서 신중하지만 재빠른 손놀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분석에 따라 이번 주 지점장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두산중공업, 제일모직, AP시스템, 삼성물산 등이었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 다음과 신한지주, KB금융 등의 금융주가 선정되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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