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건 졌다 배울 건 배우겠다 해야”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16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재산 기부에 대해 "안철수 교수는 솔직히 우리를 부끄럽게 하네요"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과거엔 성공한 사람들에게 환호를 보냈죠. 그래서 고시합격하고 고관을 지낸 분들이 출마를 했고요. 이젠 그런 것보단 기여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보내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서대문에서 법륜스님 특강이 있었죠"라며 "모두에 이런 말씀. '모르면 묻고, 틀리면 고치고, 잘못하면 뉘우치면 된다. 그러면 편할 것을...' 이후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쏟아졌고, 우린 울며 웃으며 이웃의 고통스런 삶을 들었죠. 스님 답을 관통하는 화두는 모두 내 탓"이라고 전했다.

그는 "법륜스님 말씀대로 진 건 졌다 배울 건 배우겠다 해야죠"라며 ‘무승부론’을 펼친 홍준표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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